마인드와 방향 설정
저는 올해 11년 차로 중소기업 설계 사무소를 다니고 있습니다.
현상 설계를 주 업무로 하는 저에게 건축사 공부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고
그만큼 엄청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쉽게 시작할 수 없는 공부였습니다.
그러다 2027년부터는 시험이 CAD 기반으로 일부 변경될 것이라는 이야기와
저보다 먼저 2-3년 공부했던 동기들이 하나 둘 합격하는 모습을 보고
나도 해볼까?하는 마음으로 건축사 시험을 시작했습니다.
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건축사 시험을 시작하셨나요?
시작의 이유는 각자 다 다르지만 원하는 목표는 모두 같습니다.
그렇다면 그 목표를 어떤 방법으로 이루실 건가요?
누군가는 퇴사를 하고 1년 올인하여 짧고 굵게 수험 생활을 끝내는 사람도 있지만
저는 짧은 시간 안에 딸 수 있는 자신감은 없었고
그만큼의 시간 투자 대비 불합격 리스크가 더 클 거 같아
2-3년으로 기간 설정을 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.
중간에 2교시를 합격하고 잠깐 공부를 놓기도 했지만
합격이 아니면 그동안의 나의 2년이 사라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 잡고
그렇게 21년 1회 시험을 시작으로 24년 1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.
아래는 제 점수표를 정리한 것입니다.
결코 높지 않은 점수입니다.
취미 생활도 하고 야근을 할 때도 있고 저의 생활을 유지한 채로 한 공부라
빠르게 합격하고 고득점은 아니지만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.
주변에도 건축사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은 많습니다. 하지만 결국 1-2년하고 포기해 버립니다.
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합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.
어떻게 제 생활을 유지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을까요?
1년에 2번으로 시험 횟수가 늘어나고 6개월마다 한 번씩 치르는 시험에서
시험일 4개월 전 평일에 매일 2시간씩만 공부했습니다.
퇴근 후에 저녁 먹고 밤 10시-12시에 2시간씩 평일에 매일 공부를 기본으로 두고
주말에 좀 더 공부하거나 쉬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.
7일 중에 5일 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주말에 하루종일 몰아서 하는 공부보다
체력도 덜 들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집니다.
제 공부 방식은 한 가지 예시이고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지만
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공부 방향을 먼저 설정하세요.
그리고 실행하는 것은 좀 더 정확한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.
저와 같은 방식으로 목표를 향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앞으로의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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